10월 5, 12, 19, 26일, 11월 9, 16일
14:00 - 17:00

제너러티브 아트를 학습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. 총 6차 시로 구성된 수업을 통해 매 회차 마다 실습과 토론, 연구, 강의를 교차하며 본격적인 컴퓨터 그래픽스와 제너러티브 알고리즘, 철학, 이론을 학습합니다. 프로세싱, 유니티, 오픈프레임웍스를 모두 이용하여 비주얼라이징 실습을 진행하며 실무적인 기술만 가르치는 과정이 아닌 강사와 참여자가 각 주제에 대해 실습하고 토론하고 연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.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기초 지식 및 경험이 있으신 분을 대상으로 모집합니다.
대상: 제너러티브 아트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려는 사람.
자격: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초 지식을 갖춘 사람.
준비: 노트북, 프로세싱, 유니티, 오픈프레임웍스 프로그램 중 선택하여 사전 설치.
참가비: 120,000원 (총 6회, 1회 3시간)
일정: 10월 5일, 12일, 19일, 26일, 11월 9일, 16일
시간: 오후 2시 - 5시
장소: 부천아트벙커 B39 스튜디오2
강사소개: https://eullee.tumblr.com/me

제너러티브와 가능세계(LIFE AS IT COULD BE)
제너러티브 아트란 무엇인가? 작가의 손을 떠난 예술품이 그 자체로써 하나의 우주가 되어 고유한 세계를 창조해가는 예술이다.
수많은 선택의 가능성 중 하나인 지구는 우리들에게 있어 이미 결정되어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운명이다. 그러나, 운명이 선택되기 이전에, 그것을 그리 선택한 우주의 원리(누군가에겐 조물주의 창조 비밀)를 모방할 수 있다면, 우리는 현재의 시공간에서는 만나볼 수 없지만, 충분히 있을 법 한 (LIFE AS IT COULD BE) 또 다른 우주를 엿볼 수 있게 된다. 나는 누구이며, 나를 설계한 자는 누구인가? 운명과 우연의 차이는 무엇이며, 내가 사는 이 시공간은 왜 하필 이런 모양과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인가? 예술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삶의 근원에 대한 질문과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 보자.
1. 오늘 내가 당신을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.
랜덤의 구현 원리를 이해하고, 직접 Pseudo-Random, Pseudo-Noise 함수를 제작해봅니다. 그 과정 속에서 엄밀한 의미에서의 ‘우연’이 가진 함의를 이해하고, 일상에서 벌어지는 ‘우연’적인 일과 ‘운명’적인 일의 경계에 대해 토론합니다. 또한 Cellular Automata 를 만들어 보며, ‘예측 불가능한 운명론’의 개념에 대해 이해해봅니다.
2. 누가 악마를 길들이나?
만약 무한한 양의 정보를 저장하고, 그것들을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는 가상의 컴퓨터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미래를 미래보다 앞서 볼 수 있는가? 시간의 패러다임이 우리의 머릿속에 심어놓은 착각을 바로잡고, 예쁜꼬마선충의 사례를 통해 과거-현재-미래를 동시적으로 바라보는 연습합니다. <라플라스의 악마>와 연결 지어 GPU 프로그래밍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<복잡계>의 개념을 소개합니다.
3. 지능과 영혼은 어떻게 발생하는가?
컴퓨터에서 태어난 예쁜꼬마선충은 생명이 있는가? 우리는 왜 알파고에 지능이 있다고 믿는가? 형언할 수 없어 보이던 형이상학적 개념들의 본질이 어쩌면 단순한 노드의 연결에 불과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, 알파고의 아버지 Hassabis 와 Karl Sims 가 마음속에 품은 변태성을 이해한다. 유전알고리즘을 구현하여 지능이 창발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.
4. 디지털 몬드리안 – 가와노 히로시를 기억하며,
인공생명예술의 역사에 대해 소개합니다. 잊혀진 1 세대 컴퓨터예술가 가와노 히로시(川野洋) 의 일생에 대해 알아보며, 그가 즐겨 사용하던 MCMC 알고리즘에 대해 이해합니다. 이를 통해 저수준의 인공지능, <자동 소설 생성기>를 만들어 봅니다.
5. 나는 75%의 애정과 15%의 증오 10%의 연민으로 너를 사랑한다.
예술이란, 아직 언어로써 정의되지 못한 개념을 포착하여 구체화시키는 작업임을 인지합니다. <사피어 워프 가설>을 통해, 다른 언어를 사용하여 작업할 때 우리의 사고가 어떠한 식으로 바뀌게 되는지를 체험해 봅니다. GPU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과정 속에, 수학이 곧 자연의 ‘언어’로 이해되는 경험을 체험해 봅니다.
6. 개미처럼 생각하는 법
‘개미’라는 생명의 본질은 낱개의 개미 개체인가, 개미 군집인가? Harvard SSR Lab 의 <kilobot>과 영화 <마이너리티 리포트>를 통해 <Stigmergy>의 개념에 대해 이해합니다. 또한 <Stigmergy>의 개념을 GPU 의 SIMT 와 연결 지어 이해해봄으로써 실시간 최적화에 사용될 분산 지식의 가능성에 대해 이해합니다. 초개체(SuperOrganism)의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Agent-Based Modeling 에 대해 공부해 보고, 직접 교통체증 모델을 구현해봅니다.
모집문의: contact@b39.space